그 해 겨울, 야구 Heroes

# 승부조작
 근래 이번 스토브리그만큼 다이나믹한 시즌이 있었던가? 승부조작 이야기가 돌던 첫날엔 멘탈이 붕괴할 뻔 했으나 일단 기다려보려고 한다. 괜히 섣불리 잘 못 말했다가 후에 무릎 꿇고 키보드 치는 일이 발생할까봐....다 밝혀진 뒤에 가루가 되도록 까도 안 늦음.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 막 소환하고 그러려나. 수사는 똑바로 하되 아무런 죄가 없다면 함부러 기사 쓰던 기자들 고소미 좀 먹였으면 좋겠다. 말이 이니셜 기사지 누군지 다 알아볼수 있는 기사라니. 제일 기가 찼던건 모구단 관계자 김진철이라고 쓰면 모구단의 의미가 없잖아ㅋㅋㅋ

 김응룡 전사장님 말씀대로 인간되자고 하는 운동이다. 잊지말자. "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"

# 사사구
 매주 꼬박꼬박 사사구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. 숭캡이 있어서 넥센이야기도 제법 많고. 사실 넥센은 주목도가 낮은 팀이라 떡밥 물기도 힘든데.....사사구가 아주 단비같은 존재다. 이번 주 다루었던 연봉협상 뒷이야기도 흥미로웠다. 선수가 버티면 연봉이 올라간다는 소문이 도는 넥센이라니ㄷㄷㄷ 어디선가 보험왕 조ㅌ룡을 말빨로 이길 수 없다고 본 거 같은데. 조ㅌ룡은 연봉협상에 참여안하나? 그리고 커태에 대한 날카로운 이병훈의 한마디의 인상적이었다. 

 무엇보다 이번 주 가장 웃겼던건 숭캡의 야자타임과 김민성과의 룸메이트 뒷이야기였다. 그래....김민성 입장에선 트레이드된 것보다 아저씨가 같이 한 방쓰자고 한게 더 힘들었을지도. 그리고 황청이에 대한 숭캡의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. 덕분에 넥센은 가족이라던 황청이도 잠깐 떠올랐다. 가족은 개뿔. 내 기억의 마지막은 최준석한테 내야안타 주던거랑 피가 거꾸로 솟는 드립 밖에 없는데. po애증wer

 아마 다음 주엔 승부조작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 중.

# 히슈입
 얼굴로 야구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, 최고의 투수 될 기세

 넥센의 비시즌은 다른 의미로 바쁘다. 전훈 가기 전에 방송 몇 개 찍어놓고 간 모양이다. 룰루랄라는 다운 받아 놓고선 손발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아직 끝까지 못봤는데...참고로 저 프로는 xtm에서 방영해준다는 "히어로는 슈트를 입는다." 

# 뻘1
 이 춤 덕분에 포상으로 달리기 열외 받았다는 문성현

 스캠 영상보다가 문득 좌윤구우원준이 또 다시 생각났다. 당시 고원준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강윤구는 부상 때문에 경기를 못 나왔었는데...윤구가 이젠 고원준이 너무 커버려서 말 붙이기도 힘드네요ㅋㅋㅋ그랬는데 그 말을 올해엔 문성현한테 하고 있다. 그러나 문성현은 강윤구가 자꾸 때린다며 반박중이고 강윤구는 문성현이 변태라서 때려달라고 한다며 맞받아쳤다. 결론은 둘 다 내년에 잘 하라고. 특히나 문성현은 애꿎은 일에 이름이 오르내려 신경쓰일꺼다. 보니까 문성현 말을 아주 뻥 튀겨서 신문1면에 실은 눈치던데.

# 뻘2
 이게 야구랑 관련된 건지 모르겠지만....3월부터 야구하는 친척 동생의 공부를 좀 봐주기로 했다. 요새는 운동선수도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한다나? 그걸 보는 순간 맞춤법에 엄청 신경쓰며 트윗하던 김성태가 생각났다.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동안 교실을 바라 보며 야구만해서 맞춤법에 약하다던ㅠㅠㅠ뭔가 운동선수의 애환이 느껴졌어.

+) 이 얘기 저 얘기 다 늘어놔서 제목 짓기가 난감하다.

덧글

  • 서주 2012/02/16 21:38 #

    으하하하하하 문성현... 이런 재간둥이.
    사사구는 처음에 얘기로만 듣고 오호라! 했는데 여태 못 봤네요; 멤버 조합도 좋고, 조만간 몰아서 봐야겠어요.
    히어로는 수트를 입는다는........................... 남자의 날을 세우라는 xtm답네요;ㅋㅋㅋㅋㅋㅋㅋ
  • 커스버트 2012/02/17 01:23 #

    숭캡이 나와서 본 건데 생각보다 재밌어요. 시간 없으시면 넥센편만이라도 보는 걸 추천 합니다. 아무래도 얼마 전 까지 숭캡이 현역이었다보니 "넥센은 어때요"식의 썰풀기가 많아요. 이병훈해설위언의 영향인지 엘지/.해태 이야기도 제법있구요. 사실 이병훈해설위원은 엘지디스를 많이 하는 듯
  • 김안전 2012/02/17 00:43 #

    단장급이 나설정도면... 거액 선수겠죠. 조직 구조상 커태선수하고 단장하고 협상할 정도면 좀... 방송이 발달한 시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쓰기, 말하기는 잘해야 됩니다. 그런 세상이니까요.
  • 커스버트 2012/02/17 01:20 #

    생각해보니까 단장이 직접 나서진 않겠네요. 지난 해 강정호와의 연봉협상을 이례적으로 이장석사장이 직접 나선다는 기사가 있었으니.....아무리 커태가 크보에서 유일하게 31일까지 연봉계약을 못 마친 선수였다만.단장과의 직접 연봉협상 할리 없겠군요.
  • 호옹이 2012/02/17 10:39 # 삭제

    덕분에 좋은 프로? 알아가네요 ㅋㅋ 재밌네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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